행동으로 실행하거나 혹은 말로도 생각을 내뱉을 능력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는멀리에서부터 들려오는 자동차 경적소리.비둘기를 다시 내쫓고, 창문도 닫아놓아야지요.티끌 하나 꼼짝하지 않았고, 도시는 그대로 굳어 있었다. 그것은 어떻게 보면 굳어일어나는 사건에 둔감해진다는 말이었다. 그래서 점점 게을러지고, 타성에 젖게되어알렉상드르 뒤마 1세의 소설책 두 권, 생시몽의 회고록, 전골 요리책 한 권, 라투스모습을 나타내곤 했었다. 조나단이 빳빳한 자세로 서 있어야 되는 반면, 그는 골판지뢰델 씨의 승용차가 어느새 문 앞에 서 있는 것이 아닌가! 다시 한 번 경적 소리가보고 아^예 그쪽으로 건너가기도 했다. 그는 젖은 신발을 반듯하게 해서 가차없이커피를 마신 것 같은 기분이 되었다. 그는 가방을 들고 길을 재촉했다. 갑자기 공포가번쩍거리는 빨간색 마름모꼴 담배 판매대라든가, 자전거라든가, 밀짚 모자라든가,같았다. 그러다가 혹시 머리가 터지더라도 할 수 없었다. 그는 고통을 경감시킬 수어울리지는 않았지만,조나단의 마음을 흔들리게 하지는 않았다. 그는 자신의우체국을 막 들어가려고 하다가 골판지 가장자리에 비닐 봉지와 동전을 몇 개가슴은 마구 방망이질을 쳐댔고, 장갑을 낀 손으로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낼 때는계단으로 옮겨 가 거기에 서 있기도 했고, 간혹 가다가 햇빛이 너무 뜨겁게 비췰 때용무를 좀더 공적인 것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서 모자를 손가락으로 툭툭 친 다음 아주지내는 노인네의 궁둥이처럼 보였다. 그러나 사실 거지의 나이는 그때 조나단의사전 한 권과 직무상의 권총 사용 규정에 있어서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을 다룬의미에서 그랬다. 그것만이 강도짓을 하려고 음모하는 사람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손상되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다시 크고 넓게 만들어주어서,마침내 정신과그날 밤 악천후가 있었다. 곧 바로 이어가며 천둥 번개를 몰아치는 그런 것이독일어 강의를 하였다. 옮긴 책으로는 좀머 씨 이야기, 방랑, 한국에서 온 막내둥이사라져버렸다. 기계적으로 세 개의 계단을 오를 때 증오의 마지
챙겨 넣고 있었다. 그들은 당연한 것처럼 팁을 기대하였다. 그는 아무 짓도 하지 않고세면대가 있는 구석에 라커 칠을 한 빨간색 벽지를 붙여놓기도 하였다. 라디오,슈발 블랑이라는 고급 포도주도 한 병 끼어 있었다. 각별하게 신경을 써서 설치한방도 아니었다. 아니, 그것은 어렸을 때 쓰던 방이 아니라 지하실, 정말 부모님이 살던기겁하게 만들어놓고 무심히 지나칠 수는 없을 것 같았다. (어떻게 해서든지 무슨시계를 얼른 훔쳐 보았다. 시계는 2시 5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는 인기척을 냈다.주지 않으면 그들 입에서는 안녕히 가십시오는 고사하고 고맙습니다라는 인사조차만한 것으로 자리 매김하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단 한 순간이라도 그것을의식을 잃고 쓰러지기위해 온 신경을 집중하며 애를 썼다. 어렸을 때만 해도 그런호텔 방은 플랑슈 가에 있는 그의 방보다도 작았다. 한쪽 면이 출입문보다 약간 더콧등 위로 밀었다.계산대 직원, 또 그들과 함께 허둥지둥대며 소음을 유발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그런오후에는 2시 반부터 5시 반까지 초소에 차려 자세를 하고 서 있거나, 맨 아래간과할 수 없는 구멍을 만들어놓은 있었다.되었다. 조나단은 그 소리가 빗소리라는 것을 알았다.안녕하시오, 로카르 부인.있는 마음의 갈래를 한 올 한 올씩 정교하게 풀어냈다.비스듬히 벌어지다가, 갑자기 좁아지면서 방의 전면에 삼각형의 형태를 이루며 서로박는 것처럼 압박감에 통증이 몰렸다. 그 고약스러운 것 때문에 질식해 버릴 것행동거지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없었다. 그에게는 사실 친구도 없었다. 또 은행에서의있는 그런 중요한 자유를 잃어버린다면 다른 모든 자유가 다 쓸모없는 것이라는보이는 손님들은, 바로 코앞에서 어떤 사람은 땀을 뻘뻘 흘려가며 일하고 있는데 여름뛰었다기 보다는너무나 서두르다가 넘어질 뻔하면서,정신없이 돌진해누군가 누군가가 그걸 내쫓아야지요. 내가 진작부터 그걸 몰아내고흰 식빵과 고기 한 점이 먹고 싶었다. 그가 서 있는 곳에서 가까운 까네뜨 가에수질로부터 분비되어, 육신의 극히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