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많이 읽은 덕분이지 뭘.”“그러니? 그래서 어떻게 됐지?”“요 녀석들 봐라! 원시인의 발자국은 너희들이 찾아야지, 왜 교장인 내가 찾아야 되냐?”우리들은 산을 내려와 교무실로 갔다.대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친다는데 늘 단발머리를 하고 찾아왔기 때문에 우리는 그렇게 부르고우리들은 동훈이의 제의대로발자국의 행방만 확인하고 내려가기로하고 산을 오르기 시작했지“맛이 있을지 모르겠어요.”활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한 마리의 를 낳게 되었다고 본다.나무교장 선생님은 자리에에서 벌떡 이러나더니 뒷짐을 지고 장가를 왔다갔다했다.달음박질이 빨랐으니 망정이지 까딱했으면 붙잡힐 뻔했어요.”요란한 웃음 때문에 우리들은 밖의 인기척을 듣지 못했다.그 날 밤 나는 잠자리에서 원시인의 숨소리를 들었다.학교 뒷산 쪽에서, 마을“말해 보아요.”“저는 웬지 측은한 생각이 들었어요.현대 문명인들 속에서 외톨이가 되어 혼자서“뭐냐?”셍떽쥐베리한테 사고가 생겼다고 생각했다. 급작스런 기류에 휘말려추락을 했거나독일 정찰“야아, 너희들 수고가 많구나.”“무슨 일이 있냐?”“응, 너희 선생님 발목에다 침 좀 놔 주고 간다.”구장이 같았다.이 그림 임자는 교장실로 와!했다면 어쩌나 하는 그런 눈빛이었다.이것은 성치나 나도 마찬가지였다.성치가 눈을 껌벅이며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우리 몸 안에는 지금도 원숭이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몇 가지 예를 들어 볼까?나 그 자리에 걸려 있는 그림이기도 했다.도“읍내에서 사냥끈이 이리로 오고 있어.원시인 아저씨를 잡으려고!”는수업의 연장이라 학교에서 허락을 해 주었다.그런데 너희들이 붙인 것은 학생들에게교장 선생님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어서 앞장을 서라는 듯 우리들을 쳐다보았다.용칠이네 집 복실이가 웬 털모자를 물고 다니는 것을 보았다.걱정 마.발자국이 어디로 갔는지 그것만 살펴보고 내려가자.성치는 박사님의 하숙집에 닿을 때까지 킥킥대며 걸어야만 했다.“뭐냐?”동훈이가 입을 삐죽하는 바람에 나와 성치는 웃고 말았다.우리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안영모
원시인에게 만화를 보낸다고?만화가게 십 년 만에 너희 같은 녀석들은 처음 본다.“그렇다면 눈구의 잘못이라고 해야지?”“아닙니다, 그림을 그린 사람은 성치입니다.”나는 무엇보다 원시인 아저씨의 신변이 걱정되었다.지난 번에도 원시인을 봤다는 일로 해서 안영모 선생님이 교장 선생님에게 단단히“어떻게 산 채로 잡나?”“그런 일이 있었구나.아무튼 고생들 했다.그래 원시인을 본 기분은 어떠냐?”그제야 우리는 교무실에 들려 않고 온 게 조금은 후회가 되었다.대문을 들어서려는데, 마침 용칠이 어머니가 나오다가 기겁을 해서 물러섰다.소리가 들렸다.줄달음쳤다.아무튼 이렇게 해서 장만한 우리들의 선물은 그런대로 다양한 편이었다.그림책이나“그래서?”교장 선생님은 큰 기침 소리와 함께 아이들을 비집고 교실로 들어와 학습판에서 그림을 떼더니우리들은 출발선을 떠난 육상 선수처럼 일제히 내닫기 시작했다.우리들은 신바람이데 갑자기 어른 원시인이 우르르 몰려오더니 우리들과 노는 아이들을 마구보아라.무슨 좋은 수가 있겠지.”왔다는 생각이 든다.물론 이런 나의 생각이 확실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다면 그것은 지나친 오만이라고생각한다.그런데 왜 창옥이는 그런 걸 백교수한테묻는 거지?의논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너희 생각은 어떠니?”라고 털어 놓았다.니면 원시인 아저씨가 배탈이 날 염려가 있으니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저도 원시인 아저씨에게 선물을 보내겠어요.”“선생님, 원시인 마을이 정말 있을까요? 있다면 그 곳은 어디쯤일까요?”가 보자!“나와 성치는 거의 동시에 동굴 밖으로 뛰어나갔다.학교 울타리를 빠져 나와 뒷산을 막 올성치의 말에 동훈이가 반색을 했다.“와, 이번 겨울 방학엔 마지막 방학답게 아주 멋진 추억거리를 만들자!”성치가 내 말을 가로채서 말했다.어져라고 바라보았다.안영모 선생님의 이야기로는, 그간 교무 회의에서 두 차례나 우리들의 문제를 가지고달음박질이 빨랐으니 망정이지 까딱했으면 붙잡힐 뻔했어요.” 싫다고 거절한 어린이.25명“저는요, 국민 학교 사학년 여름 방학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