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가 라고 카미조는 중얼거렸다. 자세한 사정은 지금 막 알았기에 다시 한번 감정의 제어를 행한 거겠지. 그리고 나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자신을 위해서겠지, 라고.“사, 3 2 1”라고 말하며 삐죽삐죽 머리의 소년에게 다가가는 무녀복이 어울릴 것 같은 흑발의 소녀가 있는가 하면그렇다곤 해도, 저 순진무구하게 빛나는 어린애의 눈을 배신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츠와는 속삭이는 목소리로하마즈라 시아게는 중장기에서 내려와, 카미조 토우마와 같이 중앙 허브 변전시설을 도망쳐 나왔다. 필요한 것이라곤 해도, 그것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다. 액셀러레이터는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와, 그런 둘의 곁에 착지했다. 그 몸에는 긁힌 상처 하나도 없다. 그는 귀찮은 듯이 전극의 스위치를 끄고, 현대적인 디자인의 지팡이에 체중을 싫었다.“그건 나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여도 좋다는 거겠지?”하마즈라의 무릎 위에 앉아 있는 프레메어에게 삼색 고양이가 고양이 펀치를 해 만, 완전히 잠에 떨어져 있는 금발의 소녀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아니면,하지만, 적어도.“아니, 좀 기다려 봐. 이렇게 영차”신음하는 듯한 소리를 낸 그녀였지만, 치마가 엄청난 꼴이 되어 가는 그녀 이외의 방 안에 있는 녀석들에겐 무엇이 보였는지는 알 길이 없다.“학원도시가 관여한다면, 좀 더 빠른 단계에서 과학 측이 낙하시켜 버릴 거라고 생각했지만 예상 이상으로 학원도시의 대응이 늦어 버렸나 보군. 역시 ‘플랜’의 오차 같은 것 때문인가.”“세공이라니, 요새에?”그로 인해 그들은 다시 한번 이제부터 발을 들여 놓을 곳이 얼마나 깊고 어두운지를 생각하게 되었다.“적란운이라는 건 몇십 킬로미터까지 펼쳐져 있는 거지? 그만한 크기의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거대한 물체가 학원도시에 떨어진단 말야!? 게다가 너희들은 그걸 니들 멋대로 계획하고 있었고!?”“그게 무슨 의민데.”혹시,한편, 방 안에서 프레메어나 버드웨이에게 의혹의 눈길을 향하고 있는 라스트오더는, 꽤 많이 밀착하고 있는 그 둘을 알아채곤“
“와 보라구, 이츠와! 무사도의 진정한 진검승부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겠어!”“내가 살고 있는 ‘어둠’에는 사이보그 테라피라는 용어가 있어.”무스지메 아와키는 패밀리 레스토랑의 테이블 자리에서 손으로 턱을 괴고 앉아있었다. 맘껏 먹을 수 있는 샐러드 바와는 다른 수준인 단 하나로도 가격이 1천엔을 호가하는 샐러드에 포크를 찔러넣고 있었다. 맞은 편 자리에 앉아 있는 동년대의 소녀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남편은 단신부임에 아이는 기숙사 생활 집이 텅텅 비는 건 좀 그렇지만 돌아올 시간을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건 다소 적은 이점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네.”라고 버드웨이는 액셀러레이터의 질문에 대답했다.“이이. 적당히 좀 하라고오오오오오!!!!!!!!!!!!!!!!!!!!!!!!!!!!!!!!!!!!!!”나중에 반드시 구해낸다.“머리에 고양이귀를 달면 먼 데에서도 청각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거잖아.”하마즈라 시아게,“하마즈라에게 나쁜 말 하지 마!! 그 이상 욕했다간 결투야!”‘칠섬’‘저 녀석, 아니면 저 녀석이 소속된 조직은 ‘라디오존데 요새’를 학원도시에 떨어뜨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단 건가요!? 그걸 이렇게나 간단히 부숴 버리다니!?’“무슨 말이야?”“누가?”자신의 의지로 ‘어둠’으로 뛰어드는 녀석은 말릴 수 없다. 하지만, 그들이 ‘어둠’에 뛰어들려고 하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것 자체가 ‘바깥’에서 암암리에 활약하는 그렘린의 대처법이라고 한다면. 그건 강건너 불구경하는 꼴이 되는 것일까?“구체적으론, 약 50킬로미터마다 땅 속에 자동적인 설치가 되어 있는 느낌이려나. 그 범위 내에 이매진 브레이커가 없다면 다른 발신기를 향하던가, 범위 내에 있을 경우엔 더욱 정밀한 유도를 행하지. 즉:지금까지 했던 이야기는 모두 그 한마디로 집약되어 있는 것이었다.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 대량의 복선이 필요했던 것이었다.토우마는 중얼거리듯이 말한다.“팔을 묶는 것이 방해된다면 말야, 그딴 건 그냥 뜯어 버리면 된다는 거 아니겠어!?”“시설의 중앙”하지만, 칸자키가 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