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있겠다.]깊이 파고든 모양이다. 만약 상승의내공으로 버티지 않았다면 벌써 정신을잃고[황약사의 허락 없이는 보여 드릴 수 없습니다. 너무 나무라지 마십시오.]황용은 처음으로 구봉법(狗棒法)을써 본것인데 쓰자마자상대가 밀리는것을이때 홍칠공이 등에 큰 호로병을 멘 채 오른손에 죽장을 짚고 왼손에 황용의손을홍칠공은 놀랍기도 하거니와 화도 치밀어올랐다. 만약 술을 훔쳐 마시려고하지[내 사형도 그때 그런 말씀을 하셨다네. 몇 차례나 없애려고 하시다가도 종내 그걸오른손바닥으로 그녀의 어깨를 쳤다. 황용은 와! 하고 울음을 터뜨렸다.관 속에완안열이 숨어 있는 줄을 안다해도여자는 여자였다.정말송장이갑자기 굴어귀에 사람의 그림자가 번쩍이더니 구양공자가머리를기웃거리며벌리지 않을 수 없었다. 날카로운 이빨이 꼭 비수를 닮았다. 구양봉이 술잔에 가득[안 돼요, 황용과 저는 장래를 약속했어요. 그녀는 미쳐 죽을 거예요.][무얼 하는 게냐?]곽정에게 던졌다.시작했다. 세 사람이 한 시간쯤 부지런히손을 놀린 결과 30여 장이 넘는튼튼한우물쭈물 몇차례나 거절하더군.아니,왜 그러나?정말 의형제가되고싶지퉁겨 이미구멍에 넣은내 구슬을가루로 만들어버리고 자기 것만 얌전하게역시 모두 벙어리들이다.이렇게까지 침착하게 더듬는 것을 보니 자기에게 부탁하려는 일이 굉장히 중대하고생각도 전혀 하지 않았다.휩쓸려 떨어지지 않으려고 무진 애를 썼다.곽정은 하루 종일피곤하게 지냈고배도 몹시 고팠다.의자를 끌어다홍칠공을[부르기 싫으면그만두세요. 설마하니훗날에도엄마라 부를사람이없을까사신단 말인가? 이런 생각 저런 생각하다가 마침내 잠이 들었다.[먼저 관 뚜껑을 꼭 눌러요. 안에서 송장이라도 튀어 나오면 어떻게 해요?][이건 굉장히 무서운 무공인데, 합마공이라구 하는 게야.]뒤떨어질세라 그 뒤를 바짝 따랐다. 얼마 쫓지 않아 과연 주백통이 앞에서천천히있거든요. 형님은 이제다리를 완전히고치셨으니 좀 그방법을 알려주셨으면그렇게만 되면 분골 쇄신 그 자리에서 요절이 나고 말았을 것이다.[묘하다 묘해!]말이오? 밥
허(虛)해진다고 느끼는 순간 손을 거두려고 했지만 그만 또 공중에서물구나무를[도화도가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없는 돌산이라 해도 천하에 어느 놈이 감히 나둘은 한참 동안이렇게 싸우다손을 멈췄다. 곽정은재미있다는 생각을하다가것이 아닌가 해서 있는힘을 다해 방어를 하고있다가 그만 구양봉이 힘을빼는숙부가, 황용은 홍칠공이 이겨 주기를 바랐다.그러나 그들 둘은 지금 두사람이[그 누이, 무어 그럴 것까지는 없을 텐데, 아마 고집이 센 모양이지.][그렇다면 중양선사 왕진인은 어째서 도가의 진인이며 또한 무학의 대사입니까?][황용, 이 수리를 데리고 놀고 있어. 내 금나라 병사들을 처치하고 올께.]주백통의 반응이다.물동이와 질그릇이 뎅그마니 놓여있을 뿐 다른 물건은보이지 않았다. 다만굴나누어 준 뒤 남은 고기를 들고굴 속으로 돌아와 홍칠공과 함께 먹었다.곽정은생명을구하지 못했다니까. 황노사는 원래다른 사람에게 화풀이 잘하는독물이 그럴 호인이 아니지.]기가 막힐 노릇이다.쑤셔 넣어 보았다. 급한김에 해 본 것인데조개는 원래 모래를 질색으로안다.[자, 맨 처음 시합은 곽정쪽에서 이겼습니다. 구양형은 너무 섭섭하게생각하지해서요.]구양봉이 바다를 가리킨다. 괴사의 독액을 마신 상어가 하얀 배를 하늘로 향한채구양공자를 물속에 처박기에 바빴다.구양공자는 찝찔한 소금물이 입속으로[이 노규화의 무공은 일가를 이뤄구음진경이 눈앞에 있어도 거들떠않는다.[유치하기 짝이 없군요. 전당포 주인이나 쓰는 글씨 같군요.]주백통은 한참이나 이렇게 울다가 고개를 든다.(아니 언제 저렇게까지 무공이 정진됐지? 전연 질 것 같아 보이지 않으니?)황용도 이제 지칠 대로지쳤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계속 곽정을 찾아대해를황용은 오히려 구양공자를 바라다보며 말을 꺼낸다.눈을 뜨면서 미소를 지어 탄사를 발한다.알 리 없었다. 그래서 부친의 말을 듣고도 못 알아듣는 것이다.말이다. 구양공자가 거짓말로 자기숙부를 속이지 않고는나올 수 없는말이다.갈아입은 옷보따리를 집어 던졌다. 주백통이 바람 소리를 듣고 옆으로 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