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 선생님은 눈을 부라리고 우리들을 쏘아보았다.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동물들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게 되었지요.”“그게 누구지요?쌀을 주겠다는 사람이.”“요즘도 장난감을 얻으러 다니는 아이들이 있니?”있는 것은 어젯밤 선ㄴ생님이 이 눈으로 똑똑히 원시인을 봤다는 사실이다.내나는 소액환과 편지를 집어 넣은 뒤 성치와 동훈이를 찾아갔다.굴 속에서 외롭게 지낼 원시인 아저씨를 위해 3,4일 간격으로 준비하였다.우리들의히 뒤돌아볼까 생각합니다.저희들에겐 여러 모로 뜻깊은 날들이었으니까요.”거기에는 그럴 만한 까닭이 있다.”하고 물었다.나는 농담삼아 한 말이었느데, 성치와 동훈이는 무릎을 치며 좋아했다.좋아하게 되었다.이 말씀이지.“하고 대답했다.안영모 선생님의 말에 동훈이는 나를 힐끔 쳐다보고 나더니,“우리생물학 박사님의 어디가 좋다고 단발 머리 선생님이 쏙 빠지셨을까?”선생님은 큰 짐이라도 벗어 놓은 사람처럼 편안한 표정을 지었으나 우리들의 눈엔원시인이 아직도 살아 있을것이라는 주장을 내세운 반면에, 안경을 낀 성치는원시인은 없다고그 때, 빳빳한 것이 방바닥으로 팔랑팔랑 떨어졌다.나는 깜짝 놀라 그것을 집어나는 소액환과 편지를 봉투 속에 집어 넣었다.우리는 하마터면 모두 방바닥에 털썩 주저앉을 뻔했다.우리가 방문을 열었을 때, 안영모 선생님은 누운 채로 어서 들어오라는 눈짓을 보냈다.우리는 교장 선생님이 기다리고 있는 아래쪽으로 내려갔다.너희들의 순수한 사랑을 호소했는데도 아무 소용이 없었지 뭐냐?”우리들도 따라 웃었다.눈이 내려서 발을 옮길 때마다 정강이까지 눈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우리들은 쏜살같이 산을 내려가 들판을 가로질러 뛰었다.안영모 선생님은 이 점을 특히 강조하면서 결론을 내렸다.그리고 우리들에게,하며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고구마를 가져가서는 후후 불어 가며 껍질을 벗기는 것이었다.을 펼쳐 놓고 토론까지 벌였다.동훈이가 눈을 헤집다 말고 말했다.“안영모 선생님의 말을 믿는다, 이 말이냐?”성치는 본이라도 뜨듯 사시간에 원시인의 발자국을 그렸다.크
우리들은 하숙방을 나와 학교 뒷산으로 올라갔다.나는 수수께끼를 내듯 말했다.담배 연기가 구름을 이루며 달려간 벽에 원시인 그림이 걸려 있었다. 그 그림은 벌써 몇 해째동훈이가 나서며 말했다.거처를 확인한 것만으로도 대단히 큰 수확이잖니? 그리고 말이다, 원시인이 우리들과자꾸 맴돌았다.그 날 밤 우리들은 박사님의 하숙방에서 잤다.다음날이 일요일이었던 탓도 있지만“복실이라니? 그게 무슨 말이지?”내밀었다.나는 알밤이라도 한 대 먹여 줄까 하다가 참기로 했다.대신,“아, 들었어요.학교에 나타났다는 그 원시인 말이지요.”퀴 둘러보고 가야겠다.”소리가 났다.우리는 마을 회관으로 가려던 걸음을 안영모 선생님의 하숙방으로 돌렸다.사냥꾼은 우리를 보면서 빙글빙글 웃었다.동굴이다! 원시인이 있다고 대답한 어린이.396명좋아하게 되었다.이 말씀이지.“당신들이 우리들보다도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거나, 우수한 무기를 가지고 있어서가“혹시 배가 고프면 다시 여기로 오시지 않을까?”그렇지? 그러나 이렇게 생각하면 꼭 그렇지만도 않을 거야.선생님이 너희들에게해 놓았던 새 이부자리를 깔아 드리는 등 세심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이번에는 내가 끼어들었다.쟁나서, 푹푹 빠지는 눈에 신발이 젖는 것도 잊고 말았다.우리들도 따라 웃었다.나와 있었다.“그렇게 하자.그런데 창옥아, 누군지 정말 모르겠니?”“선생님, 원시인이 멀리 도망을 간 건 아닐까요?”우리는 아이들이 다 내려간 것을 확인하고 가져온 먹을 것을 늘어놓기 시작했다.초로 두 발로 대지 위에 섰을 때의 그 환희와 감격이 어떠했겠나 하는교장 선생님은 머리카락도 없는 이마를 몇 번 쓸어 넘기더니 내 앞으로 손가락을모르고이러한 출산 양식과 함께 어미 원숭이와 어린 원숭이 사이에 볼 수 있는원시인은 살아있다.도리어 껄껄껄 웃으며 안영모 선생님을 노려댔다.그러나 어쩔 수 없이 나, 성치, 동훈이는 교장 선생님의지시대로 학교 운동장 열 바퀴를 돌아야안영모 선생님은 마치 행방이 불명되었던 친구를 찾기나 한 둣 그렇게 말했다.“그렇잖아요, 선생님.연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