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약간 튀어나온 부분에 발을 싣고 그대로 단숨에 아우레올루스를 향해 뛴다!세계에 가득 차 있는 힘은 공기와 같아서 보통 인간(마술사를 포함)은 감지할 수 없다. 그것을 볼 수 있는 것은 전문적으로 특화된 성직자나 풍수사뿐이다.구조도 끝에는 단정한 글씨로 미사와 학원이라고 적혀 있었다.나이는 열서넛 정도로 보이는 소녀는 첫눈에 알 수 있는 외국인이었다. 허리까지 오는 긴 머리카락은 은색이고 피부는 눈처럼 하얀데다 눈동자 색깔은 에메랄드 같은 초록색.도망쳐야 할까, 공격해야 할까.시간으로 치면 1초도 되지 않는 여유.단순한 사실을 말했을 뿐. 아, 그리고 방금 그건 브리핑이야. 대화 내용은 외웠겠지? 자료는 한번 훑어보고 나면 불에 타도록 Kenaz(불꽃의 룬)를 새겨뒀으니까 암기를 게을리 하면 나중에 큰코다칠 거다.토우마, 이번에는 아이사를 위해서 싸운 거지. 내가 아니라 아이사를 위해서.뭐, 기다려, 생각하지 마, 불안 우선!카미조는 시한폭탄의 코드라도 자르는 것처럼 신중하게 두 눈을 머뭇머뭇 떴다.그 테이블에,일차적인 목적은 건물 여기저기에 있는 빈틈비밀의 방을 탐색하는 것이다. 가장 가까운 비밀의 방은 이 건물남동의 5층에 있는 식당 옆이라고 해서 비상계단을 올라가고 있지만.허세다.예를 들면 사과는 장미과의 낙엽고목으로 봄에 꽃이 피고 공 모양의 열매가 열린다는 것은 알 수 있다.우리 집은 학생 기숙사고 애완동물 사육금지고 돈은 없고 벌써 이름까지 붙였잖아! 게다가 뭐야, 스핑크스라니 암만 봐도 일본산인 삼색 고양이한테 붙일 이름이 아니야!!그리고 딥 블러드는 흡혈귀에게 목줄을 채우기 위한 카드라고 말하던 스테일.딥 블러드.달리는 것도 잊고 멍하니 스테일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카미조는 그 한마디에 다시 아우레올루스 쪽을 향했다. 죽음의 눈빛을 내쏘고 있던 검에 장치된 총이 연금술사의 손 안에서 빙글빙글 돈다.눈앞의 소년은 말을 하지 않는다.그렇게 놀랄 일인가? 내 전문은 불꽃이야. 열기를 이용해 신기루를 만들어내고 빛의 굴절률을 바꾸면, 눈대중을 빗나가
분명히 그 힘은 스테일이 언뜻 본 정도로 구조를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물며 그 기술을 훔쳐서 교회로 가지고 돌아가기란 절대로 불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학원 도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목소리는 뒤에서 들렸다.온다?!헌디, 카미조. 참말로 야는 누군감? 어째 이리 작은 친구가 있디야? 카미조의 사촌동생 은 아니겄지. 이 은발에 카미조의 유전자가 섞여 있을 거라는 생각은 안 드는디.하지만 그런 정신적인 것과는 달리 물리적인 문제가 한 가지 있었다.아우레올루스가 인덱스의 머리 위에서 팔을 쳐들었다.다리가.딥 블러드(흡혈귀 사냥꾼). 출전은 학원 도시의 서고가 아니라 영국 도서관의 기록. 그 이름대로, 있는지 없는지도 알 수 없는 어떤 생물을 죽이기 위한 능력이라고 불리는 그것.하고 히메가미는 진심으로 이상하다는 듯한 얼굴로 카미조를 보았다. 오랫동안 감금되어 있어서인지 도망치자는 의식조차 없어져버린 것인지도 몰랐다.뭐랄까, 이미 카미조 토우마는 제멋대로만 구는 히메가미 아이사를 한 대 때려주지 않으면 분이 풀리지 않게 되었으니까..그리고 결코 구원받지 못하는 소녀가 있었다.우선 어디를 둘러보아도 수상한 점은 없다.우, 가.불꽃의 검은 격돌함과 동시에 부풀어올라, 풍선이 터지듯이 주위 일대에 불꽃을 흩뿌렸다.책장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는 모양이다.타협할 생각도, 친해질 생각도 없지만 일단 상태를 보려 왔어.그는 인간이었다. 죽일 수 있을 리가 없었다.나 또 죽였네.다른 누군가에게 향하는 일이 이렇게까지 충격을 동반하다니.카미조가 미사와 학원의 학생머리를 땋고 안경을 쓴 여자아이을 복도로 질질 끌어내 데려가자 딥 블러드 히메가미 아이사는 느긋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하지만 원래 치고 박고 싸울 때는 1초의 여유 따위는 없다. 권투 같은 경우 주먹은 0.3초 안에 날아온다. 한 발 한 발의 위력은 절대적이지만 아우레올루스의 공격속도는 인간의 주먹과 큰 차이가 없다.남자, 아니, 소년이다. 그러나 키가 2미터를 넘는 커다란 남자에게 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