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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있어 희망이란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가? 태양이 모든 생

글쓴이 : 폼좀나게 날짜 : 2021-06-03 (목) 22:53 조회 : 3170
사람에게 있어 희망이란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가? 태양이 모든 생물에게 필수불가결한 것이듯, 인간에게 희망이란 삶을 경영해 나가는 가장 기초적인 요구조건인 것이다. 상우는 자신의 모래시계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절망이라고 쓰여진 아랫쪽으로 모래알이 거의 다 흘러내렸다는 것을 깨달았다.미영은 진숙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꾸만 산다는 것이 허무하고 덧없이 느껴지더라는 거였다. 그렇게 혼란과 혼돈의 상태에서 흔들리고 있는데, 진숙이 초월적인 길을 제시하더라는 것이었다. 좀 더 크고 넓은 안목을 가지는 삶, 근원적으로 우주를 지향하는 삶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근시안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이고 세계지향적인, 즉 우주를 모태로 다시 태어나는 재탄생의 삶을 말하면서 범신론에 가까운 논리를 펴더라는 것이었다.녀석은 코피를 흘리며, 돌멩이를 집어들고 있었다. 코에서 흘러내린 코피가 입언저리에서 묻어 있었고, 피를 닦느라고 슬쩍 문지른 그의 손등에는 거무죽죽한 피가 엉겨붙어 있었다.상우는 가끔 자신에게 물어보곤 한다. 왜 사느냐고. 그러나 그는 그가 왜 살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사람을 때리기 위해서도 아니고, 술을 먹기 위해서는 더욱 아니고, 거창하게 말해 사랑 때문도 아니다. 상우는 자기가 인혜를 사랑하고 있다고 확신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가 그 자신을 사랑하는지 조차도 자신할 수 없으므로. 다만 확실한 것은 이대로 죽고 싶지는 않다는 것이다.장 실장이 자기의 출세와 야망을 위해 그를 이용했다고 생각하지는 않겠다. 어쨌든 장 실장으로 인해 그는 색다른 경험을 했고, 장 실장은 갔지만, 그는 살아 세상의 공기를 향유할 수 있으므로.[나는 신상우라고 한다. 오늘 체포된 손대식 사장의 동생 손상식이라면 알 거다.][이거 내가 걸쳐도 될까. 이 옷 때문에 인혜와 한바탕 하는 거 아녜요?]진숙은 마치 빚을 독촉하러 온 거만한 채권자처럼 당당하게 말했다. 현일은 진숙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다. 진숙도 지지않고 현일의 얼굴을 마주 쳐다보았다. 짧은 순간, 치열한 탐색
일단 나인창과 상우가 일 차로 탐색을 해 보기로 했다. 그와 나인창은 추운 산기슭에서 이틀동안 생라면과 음료수만 먹으며 망원경으로 별장을 탐색하며 사진을 찍었다. 온 밤을 나무위에서 세우고 아침에 내려오니, 다리가 너무 저려서 걷지도 못할 지경이었다. 그래도 그런 노력 덕분에 피상적이나마 그 별장을 살펴볼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그는 그와 나인창이 본 것을 토대로 대강의 계획을 세웠다.진숙은 고개를 들어 현일을 빤히 쳐다보았다. 현일은 아직도 진숙에게 칼을 겨누고 있었다. 손의 떨림은 현저하게 줄어들었지만, 그의 증오심은 더욱 배가(倍加)되었다. 형을 사랑하지 않았다고. 지금에 와서 그를 사랑했다고. 나쁜 기집애. 그의 가슴속을 마구 난도질 해놓고 이제와서 사랑한다고.현일은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놈을 미행했다. 한참을 골목길로 접어들기만 하던 곤도가 갑자기 뛰기 시작한 것은 그와의 거리가 어느 정도 벌어졌을 때였다. 때마침 풀어진 운동화의 끈을 매고 나니, 상당히 거리가 벌어져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거리를 좁히기 위해 걸음을 더욱 빨리하는데, 곤도가 갑자기 뛰기 시작한 것이었다. 놈은 이미 그가 미행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그래서 곤도는 큰길로 나서지 않고 그를 따돌릴 기회를 엿보며 골목길을 맴돌았던 모양이었다. 놈을 놓치면 정말 낭패였다.마상태는 우선 씩 웃기부터 했다. 제대로 닦지 않아 누렇게 치석이 낀 이빨들이 역겹게 느껴졌다.[그 후로는 뻔한 일이었죠. 얼마간 도움을 주던 동네 사람들도 심드렁하게 여기는 눈치가 역력해 졌고, 저 또한 더 이상 그들의 신세에만 의존할 수 없어 짐을 챙겨 무작정 도시로 나갔죠. 야밤도주하듯 서둘러 고향을 등지던 밤에는 왠지 서러워 목이 자꾸만 메이기도 했었죠. 뻔한 얘기죠. 없는 게 죄라고, 가끔 남의 물건에 손을 대다가 소년원을 들락거렸고, 우연히 한 번 부잣집에 입양이 되기도 했었죠. 어떻게 제게 그림을 그리는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아신 소년원장님께서 미술공부를 할 수 있게 배려를 해 주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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