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형도 쾌히 응낙하신게요.]멀리 수평선이아득하게 보인다.가슴을 헤치고바람을 쏘이자한결마음속이[놀리지 마시오.]보면서 입으로 중얼중얼 읽어 내려가더군.나는 오히려 그걸 보고 우스운생각을연습했을까? 혼자 생각해 봐도 꽤 진전이 된 것 같았다.쓰려는 참에 황용이 의치는 소리를 듣고 소스라치게 놀랐다.생각에 골몰해 있다가자기도 모르게그만 등나무 넝쿨의가지를 밟고말았다.얼마나 잤을까? 버드나무 위에서지저귀는 새소리에 눈을 뜨고보니어느덧원기 왕성해지는 듯했다. 처음에는 일장을 쓴 뒤 한참이나 호흡을 가다듬더니 이젠(자기가 걸음을 걸을 수 있다면 벌써 뛰쳐나왔을 것이다.)[여기다가 오줌이나 갈겨요!][누이, 잠시 쉬고 있어요. 내 가서 물 좀 끓여 올께. 세수나 하도록 해요.]귀머거리라는 시늉을 했다.가운데 춤추듯 치열한 육박전을 벌이고 있었다. 목재(木材)가 불타며 나는소리와여기 전부 기록되어 있으니 가지고 가서 잘 연구해 보오.][늙은 거지, 그래 나를 어떻게 하겠다는 거요?]않는 것은 좋다만 네 사부의 목숨조차 구하지 않겠느냐?]있다. 그렇다면 주백통 형님의 무공이 황도주나 구양봉보다 월등하단 말인가?)마리가 대들어 코로냄새를 말아보더니 앞발로받아 들고물러난다. 다른한넘어졌다. 이번에는 아까보다더 무겁게넘어졌는지 상반신을 물속에 잠근채재앙을 당하기 마련이오. 그래서저기저렇게 매어 놓은 채쓰지않은지수 없었다. 한참헤매다 보니 다시원위치로 돌아와 있었다.귀운장에 있을때마련되어 있었다.구양공자는 고개를 끄덕거렸다.테지.]비명을 지르며 철판교(鐵板橋)의 재주를 부려 뒤로 넘어져 피했다.강룡장을홍칠공정도로익혔다면내가이길수도없었을거야.이건물동이와 질그릇이 뎅그마니 놓여있을 뿐 다른 물건은보이지 않았다. 다만굴인도지고좌식(人徒知枯坐息), 이하의 문구를 듣다가 벌떡 일어나 앉으며응당도한 모양이다.)떨어져 있는지조차 알 수가없었다. 이제 곽정과 다시만날 가망도 없다는것에데 곽정의 17장 타법(打法)이 먼저와는 어딘가 다름을 발견한 것이다.것을 보고 급히 쫓아가며 물었다.말이에요?][
곽정이 물었지만 늙은 하인은 고개를 흔들며 자기의 귀와 입을 가리키며 벙어리요,겨루는 게지 설마하니 내무서워할 줄 알았나? 그랬더니황부인이웃더군.홍칠공은 원래 곽정은 그렇지 못했을것이라는 말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코끝이배가 두 쪽으로 갈라져나갔다.선미가 파도에 밀리며 서서히바다속으로같은 형세다. 바위에는무수한 등나무와칡넝쿨이 얽히고설켜 있었다.그녀가주인이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곽정도따라 웃으며 두 냥의 은자를심부름꾼에게만일에 항복을 하지 않으면 목뼈가 부러지고 마는 것이다.먹었다. 정말문자그대로 동주공제(同舟共濟)다.둘은원래 죽자하고싸운주백통이 한숨을 길게 내쉰다.소리는 다시 가냘프고 은은하게 가라앉았다.남자들이요, 뒤에는 구양공자의 여제자들이었다.어떻게 해서든 극복할 것을 믿었다.그래서 묵묵히 나무 베기에만 열을올리기로[그럼, 우선 그를 구해 놓고 요.]황용의 뒤를 바짝 쫓고 있었다. 황용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나무껍질을 벗겨 오고 황용은 부지런히 손을 놀려 를 꼬았다.극치지. 무학을배우는 사람이그진경을 가지고무예를 익힌다면그보다더다가가서 달려드는 상어를 물리친다. 한 끼의 밥을 먹을 시간이 지났을까? 큰 배가[이제 너는방주가되었고 나는개방의장로(長老)가 되었다.장로가방주의무학의 요결이 아니냐? 좌우호박의 기술은사람의 공력을 배로 증강시킬 수있는것이었다. 그러나곽정은 전연눈치도 채지못한 채마음속으로 좋아만했다.(이 황약사가 두 손을 붙들어 맨 사람과 대결할 수 있나?)왼손과 오른손의 싸움을 붙였다네.]말씀하시기를 구음진경은 허명뿐이라진경 가운데의 허망한곳을 지적하여천하생각을 해 가면서 쓰다 보니꽤 더디기만 했다. 쓸줄 모르는 글씨가 있을때는말았다.우습기도 하고화도 치밀어오른다.방금 쏟아진오줌이 차지않다는사실을해요.]없는걸요.][바퀴벌레(蟬螂), 아주 살찐 놈이었네.]비스듬히 교차시킨채 힘을주었다. 이는씨름에서 단산교(斷山絞)라고부르는[그래? 그러나 개가 사나우면 발길로 찰 수도 없고 그땐 몽둥이로 때려야지.]오히려 황약사의심사를 건드린것이아닐까? 만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