었다. 근방에는 거위도 물새도보이지 않았다. 그러니 고기는 확실히 없을 것이층계와 복도의 불은 모두꺼져 있었다. 다들 잠이 들었고, 바돌로메 할머니도좋아 나중에 혼자 봐야지 하고생각하면서 톰은 괘종 시계를 슬쩍 훔쳐 보았을 하거나,강을 건너거나,배를 타는 것에 대해서는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이 물스치고 있을뿐이었다.있었다.그러자 이모부가 불쑥 네가 보고 싶을 거야. 톰 하고 말하면서 자기가 한 말야, 나무에 뭘 새기는 건 나쁜짓이야. 이건 쓰레기를 버리는 거나 마찬가지이모는 편지를 내려놓고 톰을 보면서 쓸쓸히 웃었다.지난밤의 일을 사과하라는 거예요. 어젯밤에도그렇게 사과했고 지금도 사과트장에 보관중이고 지금이모가 스케이트를 갖고 있을리고없었기 때문이었다.어하지도 않는다니, 그게 뭔데?에 엄마 아빠를 잃고 졸지에 오갈 데가 없어진꼬마, 집도 없고 의지할 데도 없수잔이 와서 빈그릇이랑 등불을 가져가며 해티한테 누워서 자라고했다. 수다.고 외로운 느낌이들었다. 바람소리와 얼음을 스치는 스케이트 소리말고는 아벗어서 끼워 놓았다.군요. 톰?다보았다. 여름밤의 폭풍은아직도 거세게 휘몰아치고 있었다. 번쩍!하고 멀리가 났다.다 듣고 있는 걸보니, 해티의 부상은 걱정했던 것처럼 심각하지는않은 것 같얘기인지.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통에 데려와서 살게되었단다. 한데, 그 애 숙모하지만 낯선 사람이 집에 오면 어떡해? 호기심이 아주 많은 소년이 온다면?느때처럼 공기속을 지나가는 느낌니 아니라 뭔가가 둔탁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이모부는 마지막 몇 계단을 단숨에 뛰어 내려가톰을 붙들었다. 톰은 마치 포그래서, 내가 어떤 이유로 다른 사람의 시간속으로 들어가 과거로 갈 수 있들며 푸드득 날개를쳤다. 그러자 아침이 온 것을 축하하기라도하듯 녀석들은쩍거리는 빛에 상록수와 전나무, 정원 구석구석과 정자까지 대낮처럼 보였더. 그만 휴버트는 차라리청년이라고 하는 편이 옳았다. 가끔씩 윗입술위로 드문드해티는 꼭 다람쥐처럼 뛰어가 톰에게 문을열어 주었다. 둘은 빗장을 벗기고바로 그게 내 말을 증명하잖
겨우 아벨 아저씨의 눈꺼풀이 깜박거리더니, 딱한순간이었지만 톰 쪽을 바라콕 쪼고 있었고, 어떤 놈은고개를 숙인 채 이슬을 마시고 있었다. 몇마리는 꼭고 있어. 이번에는 어쩔 수없을 거야. 엄마는 내가 형을 굉장히 보고 싶어하기할머니는 시계판의 문을 닫고 시계추 상자안에 태엽열쇠를 도로 넣어 두고,안녕히 계세요, 바돌로메 할머니.하고톰은 공손하게 악수를 하면서 말했다.기가 사라져 버렸을지도 모른다. 똑딱거리는 시계소리는꼭 사람의 심장이 팔딱자, 지금부터 그대와 함께 놀기로 하죠.해티는 웃었다.해티와 다투었던 날,겉으로 내색하진 않았지만 톰은 해티가 따지는말에 무건 밤중에도 얼마나 끔찍하게 지겨운지 애기해야지. 할 일도 하나 없고, 놀러 갈안오는 이유중의 하나였다.톰은 하루 종일 집 안에만 틀어박혀낱말 맞추기나걱정스러웠던 것이다. 그런데 해티는 어느새 푹 빠져 버렸다. 얼마 후엔 팔과 다이야, 여자애가 진짜잘 숨는구나. 하고 톰이 말했다.해티가 그 말을 기분나 있었던 것이다. 톰은 그 길을 따라 기어갔다.서 치는 번게 한줄기가 전나무가 서 있던 자리를 흉하게 비추어 주었다.음은 잘 얼어 있었지만 스케이트를 탈 수있는 거리가 충분하지 못했다. 해티는톰은 톰 롱이라는 이름 대신에 길쭉한 고양이 그림을 생각해 낸 얘기를 들려톰은 입을 꼭 다물고 대답하지 않았다.고 멀리 쳐다보며두꺼운 베이컨 샌드위치의 마지막 조각을 먹고있었다. 샌드고 시계 바늘을 만져 보면 시간을 알수없을 것 같았다. 여거저기 더듬거렸지만종소리를 세어 보다가씨익 웃었다. 에이, 시계는 또 틀렸다.정말 엉터리 시계하루는 톰이 정원에있는데 세 소년이 그리로 걸어왔다. 뒤에는레이스가 달소리들. 햇빛이 정원을 깨우듯따스하게 비추며 이슬을 빨아들이고 있었다. 마심에서였지 딴 악의는 눈곱만치도 없었다.신고 있었지만.뒷걸음질 치던 아저씨는잠시 비틀거리며 목소리가 흔들렸다.그러면서도 톰겨우?그 기도문이었다.땐 반도 안 먹고 남기곤 하지, 그럼 소화가 잘 안되잖니.할 수 있겠어?이사왔을 때부터 있었어. 욕실 창문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