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댓글을 이용한 불법 여론조작 혐의로 대법원에서 최종 유죄 판결이 난 김경수(54) 경남도지사가 26일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됐다. 김 지사는 수감에 앞서 “외면 당한 진실은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지지자와 도민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1년 9개월 여의 수감 생활에 들어갔다.이날 낮 12시10분쯤 창원 관사를 출발한 김경수 전 지사는 12시45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교도소에 도착했다. 지난 21일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김 전 지사는 검찰의 ’22일 소환’ 요청에 도정 인수인계 및 건강 상 등 복합적 이유를 들어 출석 연기 요청을 한 바 있다. 검찰은 이를 받아들여 이날 오후 1시까지 창원교도소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