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건강하면 피로가 없을까?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간 질환이 있을 때 피로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간세포에 염증이 생겼을 때 우리 몸이 이를 회복시키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하지만 피로감은 수면부족, 당뇨병, 우울증 등 그 밖의 많은 질환에서도 생길 수 있는 증상이다. 피로감이 모두 간 때문은 아니며, 간이 건강하다고 해서 피로감을 못 느끼는 것도 아니다.
광천동 유탑술이 센 사람은 간도 튼튼할까? 술이 세다는 것은 간에 알코올 분해 효소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알코올 분해 효소가 많으면 몸에 들어온 술이 체내에서 빨리 분해돼 없어진다. 간이 건강하다고 해서 체내 알코올 분해 효소가 많고, 간 기능이 떨어졌다고 해서 알코올 분해 효소가 적은 것은 아니다. 술이 세다고 간 건강을 과신하면 지나친 음주로 이어져 간질환 위험만 높아진다.
광천동유탑유블레스얼굴이 까만 건 간 때문일까? 간 기능이 떨어지면 얼굴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생길 수는 있다. 황달은 혈중에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과도하게 많아져 피부나 눈 등에 쌓여 나타난다. 이때는 피부를 비롯해 눈도 모두 노랗게 변해 간 때문인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간 기능이 떨어져 얼굴이 까맣게 변한다는 의학적 근거는 없다. 간혹 황달이 너무 심해 얼굴이 어두워 보일 수는 있지만 매우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