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팬데믹 이후 최초로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기록을 세웠다.
2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개봉 14일 차에 누적 관객 수 501만4636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초로 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 1월 개봉, 2020년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 '남산의 부장들'(475만 명),의 기록도 훌쩍 뛰어넘었다. 이외에도 2020년 화제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435만 명), '반도'(381만 명)을 비롯해 올해 최고 기록인 '모가디슈'(361만 명)와 화제작 '블랙 위도우'(296만 명),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229만 명) 등도 압도적인 수치로 제치며 최근 2년간 최고 기록을 썼다.
코로나를 뚫고 흥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비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시리즈는 톰 홀랜드가 맡은 스파이더맨이 어린 소년에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완전한 성장 과정을 그리면서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등장했던 '그린 고블린', '닥터 옥토퍼스', '샌드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등장했던 '리자드', '일렉트로' 등 역대 빌런들과 출연진이 총출동하며 오랜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