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스페이스는 다시 패트리사아와 마주 보았다.화, 확실히 지금부터 제압 작전이 시작되는 거죠. 승무원 전원 통째로, 이 배를 바다로 잠기게 하여 일을 수습하기 위해서.마크에게 부여된 것은 이 거대 조사선 블루 리서치 안에 있는 패트리시아 버드웨이의 회수. 곧 시작될 『일제공격』 전에 소녀와 합류해 이 배에서 탈출하지 않으면 같이 말려드는 꼴이 된다.우물. 역시 맛이 다르네에. 나중에 레시피를 가르쳐 달라고 해야지. 맞아맞아, 리피레 씨라는 미국인 언니가 배 안의 식당에서 엄청나게 맛있는 애플파이를 만들어 주셨어요―.늦어.쉬익, 공기 안에서 나타나듯이 검은 양복에 스카프를 두른 금발의 남자가 크레인의 끝에 선다. 마크 스페이스. 거점의 고타츠에 발을 찔러 넣고 있던 『새벽녘색의 햇살』의 보스, 버드웨이의 명령을 받아 북해까지 찾아온 마술사이다.무슨 말을, 해대는 거지?지금의 마크 스페이스에게는 바람과 공기를 관장하는 대천사가 붙어 있다.팔딱팔딱, 하는 격렬한 소리와 함께 유쾌한 절규가 울려 퍼진다.방어를 위해 사용되는 상징이 아까 전까지와는 다른 의미를 지니고, 외측으로 확산해가는 힘은 공격을 위하여 검으로 변한다.거꾸로 말하면 그 한발째만을 피하면 어떻게든 된다.소란의 방아쇠와 불운이 부른 비애. 마크가 아래에서 위로 비스듬히 치켜들자 그 궤도에 맞춰 공기가 갈라졌다. 그것은 한 자루의 거대한 검이 되어 통로 끝까지 한번에 절단해간다.흠흠. 들키지는 않았군.보스!! 당신이라는 사람으은!!그런 면에서는 여기가 세계 최대의 해양 자원조사선이었다는 것이 다행일까. 탑재된 다양한 계측기 덕분에 보통보다도 현격하게 빨리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다.탁하는 소리가 들렸다.바람이 불고, 먼지가 인다.천사의 소환.그렇다.그 때였다.짧은 질문에 많은 전제 정보가 포함되어 있었다.즉, 첫발째를 빗나가게 한다고 해서, 이어서 두발째를 내놓은 건 아냐. 그런 걸 저질러버리면 너무나도 부자연. 쓸데없는 주목을 피하기 위해서는 첫발로 일을 끝내지 않으면 안 될 테야.라며, 꽤나 뜨거운
헤에― 그렇―습니까아―,라고 적당히 맞장구를 치는 마크 스페이스의 관자놀이에서 턱까지를 걸쳐 한 줄기 땀이 흐른다.혹시.쉬익, 공기 안에서 나타나듯이 검은 양복에 스카프를 두른 금발의 남자가 크레인의 끝에 선다. 마크 스페이스. 거점의 고타츠에 발을 찔러 넣고 있던 『새벽녘색의 햇살』의 보스, 버드웨이의 명령을 받아 북해까지 찾아온 마술사이다.그, 그래도그래도, 일단 블루 리서치의 주요 기관은 북새통에 잠입해서 모두 파괴했는데다! 이젠 원유의 채굴 포인트를 조사하는 기능은 없어요!! 그, 그러니까 『시장』의 이야기도 괜찮은 건?설마 그 타로로 나의 속도에 이길 생각인거야?남은 네 장의 그림카드(코트 카드)를 빼면 숫자로서는 최후의 카드.하지만, 아무래도 그 이상으로 멍청한 것 같네.그런 너는 『땅거미의 출구』처럼은 보이지 않지만.그 측면에 쓰인 문자는,단지 가만히 꺼낸 것은 소드 6.『정말로 완전 수수께끼네요. 지진의 징조는 없었는데다, 도대체 어떤 원리로 두 개나 우발적인 큰 파도가 발생했는지 저도 전 세계의 과학자 분들도 마찬가지로 지적 호기심이 팍팍 자극된 상태예요. 이거어, 세상에는 아직아직 신기한 일이 잇네요! 이러니까 해양학은 그만둘 수 없어! 예이, 언니, 마크 씨, 보고 있어요―?』뒤에는 둥둥 물결 이랑을 떠다니는 기재만이 남겨졌다.무심코 쓰러져 있는 비스의 목덜미를 잡고 힘차게 들어 올렸다.배 통째로 벼랑에서 떨어지는 듯한 것이다. 승무원은 일단 손쓸 도리가 없다.휘잉!!이런 마술사를 갖춘 이상, 역시 이 해양 자원조사선 블루리서치는 제대로 된 배가 아니다. 승무원도 『시장』에서 아이들을 구입하기 위해 돈을 모으려는 녀석들뿐이다. 일각이라도 빨리 패트리시아를 데리고 어서 탈출하면 그만이다.런던의 람베스 구에는 극히 평범한 석조 아파트가 존재한다. 평범한 아파트의 방 하나에 영국을 떨게하는 거대 마술결사의 거점이 있다.그런 이유로 병증 추가.그 이상은 한 마디도 없었다.왜인지 양손으로 대량의 종이 자료를 안은 패트리시아는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