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 하고 그는 혀를 찬다..설., 마.청소기의 먼지팩이냐, 액셀러레이터는 어이없는 기분으로 생각했다.어째서 이 녀석이 내 이름을 아는 거지?! 카미조가 새삼 주정뱅이를 쳐다보니 그것은 대패성제 때 만났던 여성, 미사카 미스즈였다. 그 찌릿찌릿 중학생 미코토의 어머니다.올소라 아퀴나스는 생긋 미소를 지으며,저 여성은 대화를 즐기는 게 아니라, 어쨌거나 누가 상대해주는 게 즐거운 사람이다. 만에 하나라도 저런 여자가 엉겨붙으면, 그야말로 아침이 되어 술이 깰 때까지 끝도 없이 말썽에 휘말릴 게 뻔하다.사람이 많으면 유리한 것도 아니고, 무기가 많다고 이길 수 있는 것도 아니야. 그걸 모르는 걸 보면 어차피 뒷골목의 불량배 집단이라고 해야 하나?액셀러레이터는 어금니를 악문다.하하.여름도 아닌데 수영복을 입은 놈이 있네.!!응., 미사카도 빨리 만나고 싶어 하고 미사카는 미사카는 고개를 끄덕여본다.시끄러워, 액셀러레이터는 일축했다.겨우 5미터.어라아? 술 냄새 나고 눈이 풀린 엄마는 시하지 않나요ㅡ?얇군.저런 걸 맞았다간 내장이 파열될 것이다.그 말에 소녀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그는 얄팍한 책가방을 책상 위에 탕 내려놓고 그 안에서 필살 도시락통을 꺼냈다.응차, 응차. 모, 못 일어나겠어.코마바의 움직임은 그냥 직진하기만 하는 자동차와는 다르다.뒤쪽 수납부분은 내부를 한 번 쓰고 버리도록 되어 있거든요. 한 번 수거할 때마다 시체와 함께 통째로 폐기하고 교환하는 구조입니다.액셀러레이터의 눈꺼풀이 시시하다는 듯이 가늘게 떠진다.일단 물러났다가 쳐부술 수밖에 없나. 돔 안의 엄폐물로는 총알을 막을 수 없으니까.코마바의 말에도 무스지메는 시큰두앟다.나도 주먹밥..그런 괴물과 대치하는 게 스킬아웃의 근성이거든.한 명 격파.한편 파란 머리 피어스는 마치 이렇게 될 줄 알고 있었다는 듯이 후키요세와 일정한 거리를 요지한 안전지대에서 느긋하게 카미조에게 말을 걸었다.후.미스즈도 미스즈대로 타깃을 기사에게서 카미조에게로 옮기려는 것인지 택시 뒷좌석에 하반신을 처박은 채 상반신만
그는 방탄유리를 앞쪽으로 들고 미스즈의 곁으로ㅡ보다 정확하게는 미스즈의 옆에 서 있는 두 명의 스킬아웃 쪽으로 단숨에 달렸다.순간적으로 방탄유리로 막은 카미조의 손목에 찌릿찌릿한 아픔이 스쳤다. 총알이 맞은 게 아니라 방탄유리가 맞은 충격이 뼈에 전해진 것이다.전쟁이라고 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게 아니라 뭔가 할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칸자키는 고민한다.어느새 공수 입장은 완전히 역전되어 있었다.손 안의 도구를 흔들면서 무스지메는 지루하다는 듯이 중얼거렸다.난 이 사람에게서 전화를 받고 왔을 뿐이야. 네놈이 뭘 상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복잡한 사정이 있는 건 아니라고.카미조는 통로 모서리에 이를 때마다 신중하게 맞은편의 기척을 살펴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다른 건물로 옮겨 간다.그 은혜를 입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인 우나바라 미츠키는 어리둥절한 얼굴로,발견되지 않는 타깃도, 통제되지 않는 수색법도, 그 모든 것이 자신의 발목을 잡기 위한 배신행위로 생각된다.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걷잡을 수 없게 된 상황을 뒤늦게 깨달은 칸자키는 한동안 새파란 얼굴로 멍하니 있었지만,거리는 먼 것 같지만 공기가 떠밀려 다가왔는지 미지근한 바람이 액셀러레이터의 얼굴에 닿는다. 쓰레기와 먼지에 둘러싸인 대기를 뒤집어쓰면서 액셀러레이터는 츠치미카도에게 물었다.약점을 보여서 득이 될 일은 아무것도 없다.방패를 써도 그 방패째 부서진다면 의미가 없어.!!액셀러레이터는 입가를 죽 찢어 웃으며 다시 권총을 쥐고 조준을 한다.지난 몇 달 동안 몇 번이나 병원에 실려갔는지 이제는 세고 싶지도 않다.전력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학생들을 순순히 놓치고 싶지는 않은 걸까.숨을 죽이고 손을 뻗다가 한 번 망설이고 나서 천천히 손잡이를 만진다.5.1채널 서라운드?! 누군가 능력을 사용해서 음원을 늘리고 있다!!안젤레네도 살짝 고개를 갸웃거리고 나서,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액셀러레이터는 자신을 덮쳐누르고 있던 주정뱅이를 옆으로 밀어냈다. 어라ㅡ. 야, 하얀 애. 택시라는 건 말이지ㅡ